중년여인의 멋이 흐를때
페이지 정보
작성자 mom3220 댓글 0건 조회 205회 작성일 18-08-27 20:03본문
중년여인의 멋이 흐를때
요즘 같은 디지털 세상에
능숙하진 못해도 컴을 다루고
태그를 써서 자신에 필력을 아름답게
컴에 담을수 있는 여인
스마트폰에 문자찾아
친구나 자식, 남편에게 정감있는 글을
전할 수 있는 여인
능숙한 솜씨는 아니래도
애마를 끌고 가고 싶은 곳 가면서
운전 못한다 소리 안듣고
여유로움이 넘치는 햄섬한 여인
짙은 화장은 아니지만
얼굴 가꿀 줄 알고 멋에 대한 감각이 있어
세련미를 풍기는 여인
보이지 않는 내면의 진솔한 삶들이
눈가에 주름실 만큼이나 골 깊은 여인
몸관리 잘해서 거리에 나가도
날씬하진 않지만
퍼질대로 퍼지지 않은
중후한 몸매의 여인
자신을 투자 할 줄 알고
자신을 사랑하며
감성여린 마음으로 들꽃 한송이에도
소녀같이 시 한수 읊조릴 줄 아는 여인
조그만 일에도 감동하고
예쁜 꽃을 보고 아름답다고 표현하고
노을 지는 해에 넋을 놓을 줄 아는 여인
저녁 퇴근길 남편 손에 들려있는
귤 한봉지에 고마워 할 줄 알고
욕심을 비운
조그만 배려속에 피어나는 그윽한
향기의 여인
사람이 많은 곳에서
예의를 갖추며 큰소리 대신 조용한 대화로
교양이 돋보이는 여인
긴세월 동안 묵묵히 자신을 잃지 않으려
노력한 흔적들이 중후하게 배어나는 우아한 여인
요런 여인이
요즘의 멋을 아는 중년여인이 아닌지요!
좋은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